구글 드라이브·원드라이브와 같은 개인 중심의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금 가장 익숙한 선택지입니다.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바로 쓸 수 있고, 이미 메일·오피스 툴과 함께 사용 중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직이 빠르게 커지는 초기에는 이런 서비스가 가장 합리적인 출발점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일단 드라이브부터 쓰자”로 시작합니다. 이 선택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실제로 잘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애초에 ‘개인 중심’으로 설계된 도구라는 점입니다. 조직 규모가 커질수록 이 전제가 하나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① 퇴사자가 발생했을 때
퇴사자 계정을 비활성화하면 “정리는 끝난 것처럼”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질문이 남습니다.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기 어려운 순간, 개인 중심의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관리 대상이 아니라 방치된 영역이 됩니다.
②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생기는 혼선
이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개인 드라이브 구조를 중심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늘어나면 이런 일이 반복됩니다.
문제는 파일이 없는 게 아니라, 누가 관리 책임을 지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③ 외부 공유가 잦아지는 순간
링크 공유는 개인 중심의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가장 취약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조직 차원에서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 시점부터 외부 공유는 편리한 협업 수단이 아니라 통제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됩니다.
이런 서비스에도 권한 설정, 로그, 관리 기능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즉, 개인 중심의 범용 클라우드는 조직 통제를 전제로 설계된 구조가 아닙니다.
초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누가 책임지고 관리하는가?”라는 질문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