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드라이브는 무엇일까요?
지드라이브는 중앙정부 공무원들이 정책 자료나 업무 문서를 업무용 PC 대신 보관·관리하기 위해 사용해 온 정부 클라우드 저장소입니다. 올해 전산망 화재 이슈를 계기로 그동안 정부 부처 내부에서만 사용되던 ‘G드라이브’라는 이름과 그 존재가 외부에도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정부 부처 공무원 업무 환경에서 사용돼 온 G드라이브의 개념과 운영 구조와 한계를 살펴봅니다.
G드라이브란
G드라이브 정의
‘G드라이브’는 정부(Government)에서 따온 이름으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정책 자료와 업무 문서를 업무용 PC가 아닌 별도의 클라우드 저장소에 보관하기 위해 사용해 온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개인 업무 자료를 저장·관리하는 용도로 활용돼 왔으며, 정부 부처 내부 업무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용 저장소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서비스는 2017년부터 운영돼 왔습니다. 당시 중앙정부 업무 환경에서는 문서와 자료가 개인 PC에 분산 저장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무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저장·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저장소가 필요하다는 배경이 있었습니다. G드라이브는 이러한 요구 속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업무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클라우드저장소 이용 지침
행정안전부는 2017년 해당 서비스 구축 당시, 지드라이브를 활용해 공무원이 정책·업무 자료를 체계적으로 저장·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마련된 정부 클라우드저장소 이용 지침은 정부 업무 자료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할 때의 기본적인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G드라이브는 중앙정부 공무원 업무 환경에서 자료 관리 방식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클라우드 저장소로, 정부 클라우드 정책 흐름 속에서 운영돼 온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G드라이브의 운영 방식과 한계
G드라이브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정책·행정·업무 수행 과정에서 생성된 자료를 업무용 PC가 아닌 정부 클라우드 저장소에 보관·관리하기 위해 사용돼 왔습니다. 개인 PC에 분산 저장되던 문서를 중앙 저장소로 모아, 업무 연속성과 자료 관리를 높이려는 목적의 운영 방식입니다.
정부 클라우드저장소 이용 지침에 따른 기본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업무 자료의 기본 저장 위치로 클라우드 저장소 활용
업무용 PC나 개인 저장 매체에 분산 보관하는 방식을 지양 - 업무 범위 내 자료 저장 원칙
정책·행정·업무 수행 과정에서 생성된 자료를 저장 대상으로 함 - 이용자 책임 기반 관리
자료 등록·관리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음 - 중앙 관리 구조
부처 내부 공유와 활용을 전제로 한 중앙 저장소 운영
다만 이러한 운영 구조는 단일 저장 환경에 기반해 있어, 자료가 장기간 누적되고 장애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리·백업·접근 측면에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함께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전산망 화재·장애 이후 드러난 한계
2025년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사용하던 지(G)드라이브 데이터가 전면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G드라이브에는 별도의 백업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았고, 이로 인해 다년간 축적된 업무 자료가 복구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공무원 업무 자료가 수년치 단위로 소실된 것이죠.
이 사건을 계기로 G드라이브를 포함한 정부 클라우드 저장소의 운영 구조가 본격적으로 점검 대상이 됐습니다. 특히 백업이 없는 단일 저장 구조, 장애 발생 시 자료 접근·복구가 불가능한 상황, 그리고 이러한 구조가 업무 연속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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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환경에 맞춘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다이크
지(G)드라이브 전면 소실 사고 이후, 정부·공공 영역에서는 업무 자료를 단일 저장소에만 의존하지 않는 구조, 그리고 백업과 복구를 전제로 설계된 클라우드 환경의 필요성이 분명해졌습니다.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 상황에서도 자료를 보호하고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기 때문이죠.
클라우다이크는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최근 여러 공공기관이 검토·도입하고 있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스토리지입니다. 파일 저장·공유 기능에 더해, 백업·아카이브·권한 관리를 하나의 구조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장애나 사고 발생 시에도 업무 자료를 분리된 영역에서 관리·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검증된 공공기관 도입 사례
클라우다이크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 지자체 및 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실제로 도입·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기관은 업무 자료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기관 간·부서 간 협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클라우다이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규 도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기존 공공기관 도입 사례를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내부 보고나 검토 단계에서 실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사용 기관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주요 효과로 꼽고 있습니다.
- 협업 효율 향상
- 예산 집행 및 정산 과정 간소화
- 보안 감사 및 점검 대응의 편의성
지(G)드라이브 전면 소실 사고는 정부·공공 영역에서 업무 자료를 어디에 저장할 것인가보다, 어떤 구조로 관리·백업·복구할 것인가를 다시 보게 만든 계기였습니다. 화재나 전산 장애뿐 아니라 설정 오류, 백업 누락 등으로 인한 자료 유실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환경 역시 운영 구조 자체를 점검해야 할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선택은 편의성보다, 업무 연속성을 전제로 한 운영 구조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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